작성날자 : 2019-10-30    조회 : 857
 
삼일포에 단풍이 불탄다(2)

불타는 단풍숲은 안고 온다.

지동치듯 몰아치는 눈보라, 간고한 행군끝에 찾아온 숙영의 밤에도 동지들을 위해 한밤을 지새우시던 무수한 그 밤의 모닥불빛을…

총탄이 귀뿌리를 스치는 처절한 싸움터에서 펄펄 끓는 죽가마를 서슴없이 머리에 이고 동지들을 위해 달리시던 삼도만의 산야, 조직과 동지들을 구원하기 위해 위험이 도사리는 적구로 웃으며 떠나시던 자주빛저고리차림의 어머님모습도 불타는 단풍숲은 다 안고 설레인다.

조국과 혁명을 위해 한몸 바쳤다는 수많은 위인들과 투사들의 전기들이 있다.

그러나 력사의 어느 갈피에도 우리 어머님처럼 그렇듯 뜨겁고 순결하고 불같은 사랑과 헌신으로 조국을 사랑하고 동지들을 위해 자신을 깡그리 바치신 열혈의 투사, 위대한 혁명가는 없었다.

《안심하십시오. 나는 죽을것입니다. 그러나 조직은 살것입니다. 나의 재산의 전부인 2원을 보냅니다. 조직의 자금으로 써주십시오.》

간악한 원쑤들에게 체포되시여 최후를 각오한 순간에조차 혁명과 동지들에 대한 생각으로 가슴끓이시던 어머님.

생이란 무엇인가, 인생은 무엇으로 빛나고 무엇으로 그처럼 아름다운가를 새겨주며 그날에 쓰신 편지의 글발이 살아오르는 불씨마냥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지진다.

조국은 해방되였어도 먼저 간 동지들생각에 자주 목메이시던 어머님, 그들의 아들딸들을 한품에 안아 우리 혁명의 믿음직한 후비대로 자라나라고 학원복에 손수 새겨주시던 붉은 줄도 붉은 단풍숲에 뜨겁게 실려온다.

조국과 혁명을 위해 겪는 고생은 고생이 아니라 락이라고 하시며 한평생 불같은 열정과 헌신의 삶을 빛내신 김정숙동지.

승리의 붉은기가 최후승리의 령마루를 향하여 힘차게 솟구쳐오른다.

어머님의 뜨거운 념원을 담아 내 조국의 푸른 하늘아래 인민의 행복이 알차게 주렁지고 조선혁명의 붉은기는 어머님의 불타는 열정과 헌신의 박동을 안고 오늘도 더 힘차게 승리를 향해 나붓긴다.

녀성의 몸으로 사선천리, 눈보라만리를 헤치시며 조국의 해방을 위해 한몸 바쳐 싸우시던 어머님의 헌신의 자욱우에 주체의 조국이 억세게 솟아나고 이담에 인민들이 다같이 잘사는 그날 새옷을 해입겠다고 하시며 끝내 자신을 위해 좋은 옷 한번 마련한적 없으신 어머님의 눈물겨운 그 사랑을 안고 녕변과 박천의 비단필이 흘러흐른다.

기뻐도 동지들생각에 눈굽 적시시고 힘들어도 동지들이 당하는 아픔때문에 마음 태우시며 혁명적동지애의 위대한 삶을 빛내이신 어머님의 그 숨결과 박동으로 동지애의 력사가 흐르고있다.

어머님 굳건히 이어주신 혁명의 피줄기가 우리 조국의 위대한 승리를 향해 힘차게 줄기 뻗치고 불타는 생의 귀감을 심장에 간직한 이 나라 천만아들딸들이 어머님처럼 아름답고 위대한 삶의 자욱을 조국번영의 길에 수놓아가고있다.

영생이란 무엇인가.

수많은 철학적정의들과 명구들이 제나름의 목소리로 그것을 론의하여왔다.

삼일포의 단풍은 새기여준다.

이것이 바로 영생이다.

조국의 래일을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불길처럼 태워오신 어머님, 어머님의 념원과 리상이 이 땅에 꽃피고 어머님 바치신 불같은 열정과 헌신이 뿌리가 되여 무궁번영한 조국의 래일이 아름답고 힘차게 밝아오는 바로 이것이 이 세상 가장 위대한 영생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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