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날자 : 2019-10-30    조회 : 959
 
삼일포에 단풍이 불탄다(3)

(2)

불같은 한생, 누구나 바라면서도 쉽게는 이룰수 없는 고결하고 아름다운 삶은 그 원천을 어디에 두고있는것인가.

삼일포의 단풍은 위대한 생의 불씨를 안고 설레인다.

소리높이 자란 거목의 힘은 뿌리에 있고 장장 굽이쳐흐르는 강물은 그 시원을 마를줄 모르는 샘에 두고있다.

인간의 한생이 조국과 혁명에 몸바치는 뜨거운 불길이라면 그 불씨는 무엇인가.

과연 그 무엇이 심장속에 뜨겁게 간직되여 불탈 때 인간의 삶이 진함없는 열정의 불길로 끝없이 타오를수 있는것인가.

추억의 격정이 단풍숲너머로 파도쳐온다.

아직 우리 혁명이 갈길이 먼데 장군님을 모시고있는 혁명전사의 사격솜씨가 변하면 되겠습니까.

해방된 삼일포의 단풍도 격정에 넘쳐 열정의 억만잎새 더욱 뜨겁게 불타게 하던 어머님의 뜻깊은 이 말씀.

그것이였다.

수령에 대한 불보다 뜨거운 충실성, 이것이 어머님의 한생을 조국과 혁명에 대한 무한한 열정과 헌신, 사랑의 세계로 끝없이 불타게 한 위대한 불씨였다.

저 하늘에 빛나는 태양을 보아도, 산기슭에 무심히 피고 지는 한떨기 꽃을 보고 갈매기 날아예는 내 조국의 바다를 바라볼 때에도 우리 가슴 울리는 추억의 메아리.

- 김일성장군님은 우리 민족의 태양이십니다. 우리모두 김일성장군님의 해발이 됩시다.

- 전사의 일생은 수령의 력사속에 있습니다. 김일성장군님에 대해 더 많이 소개해주십시오.

- 저 갈매기가 바다를 떠나서 못사는것처럼 우리는 조국을 떠나서 못살아요.

- 아마 봄이 오리라는것을 믿지 못했더라면 이 진달래도 영영 눈속에 묻혀버리고말았을것입니다. 진달래가 봄이 오리라는것을 믿었기에 찬서리와 눈보라를 꿋꿋이 이겨내고 붉게 피듯이 우리 민족도 김일성장군님이 계시기에 조국해방의 날은 반드시 온다는것을 믿어 억세게 싸워나가는것입니다.

자나깨나 오직 한마음, 절절한 하나의 념원을 안고 불타신 어머님의 생애였다.

수령은 민족의 운명이고 혁명의 수령을 옹위하는 길에 전사의 최대의 삶과 영예가 있다는 특출한 인생관으로 하여 어머님의 한생이 그처럼 아름다왔고 숭고한 높이에서 빛발치고있었다.

녀성의 몸으로 손에 총을 잡고 백두의 설한풍을 헤치며 조국해방성전에 이바지한 공적도 위대하다.

조선혁명의 력사우에 동지애의 빛나는 귀감을 수놓으신 업적도 귀중하다.

그러나 김정숙동지께서 조국과 혁명을 위해 남기신 최대의 업적은 수령결사옹위의 빛나는 사상과 정신을 창조하시고 혁명의 수령을 절대적으로 옹위하는 길에 최대의 애국이 있고 혁명가의 가장 빛나는 삶이 있다는 철리를 한생의 자욱으로 증명하신것이다.

《어머님의 로정을 따라가면서 묻혀있던 사실들을 그대로 수록했습니다. 그런데 다 종합해놓고보니 어머님의 한생은 수령결사옹위의 백과전서였습니다.》

《김정숙동지전기》편찬에 참가한 한 력사가가 수백페지에 달하는 책이 다 완성되였을 때 터쳤다는 심장의 이 절절한 고백.

그렇다. 수령결사옹위의 백과전서!

이것이 위대한 김정숙동지의 불멸의 한생에 대한 력사의 가장 뜨겁고 절절한 최대의 칭송이다.

백두산 줄기줄기, 압록강 굽이굽이 피어린 항일대전의 전장들을 뒤돌아볼 때 무엇이 제일 뜨겁게 우리 가슴 울리는가.

위대한 민족의 태양을 받들어 새 조국건설의 노래소리 우렁차던 해방된 이 땅의 날과 달들을 새겨볼 때 과연 그 무엇이 세차게 우리의 심장을 두드리는가.

날아오는 적탄을 한몸으로 막으시며 수령님의 안녕을 지켜 어머님 서계시였던 대사하치기, 무송현성의 잘루목, 홍기하, 황구령…

《산에서 붙은 버릇이랍니다. 이렇게 돌아보지 않으면 누워도 잠이 오지 않아요.》

해방된 조국땅에서도 교대없는 호위병이 되시여 우리 어머님 지켜서시였던 해방산기슭의 불밝은 창가, 수령님의 안녕을 지켜 무수히 맞으시던 불타는 새벽노을들이 붉은 단풍숲에 어리여온다.

장군님께서 바라고 의도하시는 일이라면 그것이 설사 저 하늘의 별이라고 해도 따와야 한다는 결사관철의 신념을 안으시고 한달동안에 600벌의 군복을 마련할데 대한 장군님의 명령을 관철하기 위하여 밤잠도 잊으셨던 어머님 머리우에 빛나던 그날의 뭇별들이 저 단풍잎에 어리여오고…

위대한 수령님의 새 조국건설구상을 받드시고 해방된 이 땅에서 그리운 고향 회령을 찾는것도 뒤로 미루시고 쉼없이 향하시던 수많은 일터와 전야, 력사의 땅 강선에 사품쳐흐르던 붉은 쇠물빛도 불타는 단풍숲은 안고 설레인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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