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날자 : 2018-11-08    조회 : 55
 
《저 스님이 보배머리이야기를 한 사람이라오》

금강산과 더불어 유명한 력사인물들가운데는 사명당도 있다.

그는 임진조국전쟁시기 의병장으로 활동한 애국적인 스님이였다. 그가 지휘하는 의병대는 관군이나 다른 의병부대들과 협동하여 적과 싸우기도 하고 산성을 쌓고 군량을 모아 운반하는 일도 맡아하였다. 금강산에서 왜장을 설복하여 물러가게 한후 그의 이름은 왜적들속에 널리 알려지게 되였다.

전쟁이 장기화되자 적들과의 화의문제도 제기되고 적들내부의 모순을 리용하여 적군와해공작을 하는것도 필요하게 되였다. 또한 적군의 동향을 정찰함으로써 우리측의 전략전술을 세우는데 도움을 주어야 할 필요성도 있었다.

이러한 활동에 적임자로 지목된 사명당은 여러차례 우리 군영의 사절로서 왜군과의 교섭을 위하여 적진에 파견되였다. 교활하고 탐욕스러운 적장 가또 기요마사(가등청정)놈은 전쟁마당에서의 패배를 화의를 위한 담판장에서 만회해보려고 갖은 책동을 다하였다. 하루는 위협으로 사명당을 굴복시켜보려고 그가 오는 길에 몇리나 되게 숱한 침략군놈들을 줄지어 세워놓고 창검의 숲을 이루게 하였다.

그러나 사명당은 조금도 두려워하는 기색이 없었다. 그는 태연자약하게 적장이 있는 장막안에 들어가 조용히 담화하였다.

욕심사나운 가등청정놈은 조선의 수많은 문화재들을 략탈하고도 모자라 더 좋은 보물을 훔쳐갈 궁리를 하면서 묻는것이였다.

《귀국에는 어떤 보물이 있소?》

이 말을 들은 사명당은 격분을 참을수 없었다. 그는 한참 생각하던 끝에 《우리 나라에는 다른 보물이라고는 없소. 큰 보물이 하나 있는데 그대의 머리가 바로 그것이요.》라고 말했다.

《그것은 또 무슨 뜻이요?》

《나라에서 그대의 머리를 가져오는 사람에게는 상을 주기로 하였는데 금으로는 1 000근이요, 벼슬로는 만명 인구를 가진 고을의 원벼슬을 주겠다고 하였으니 그게 큰 보배가 아니고 무엇이겠소.》

가등청정놈은 이 말을 듣자 간담이 서늘하고 가슴이 떨리였으나 억지로 참고 크게 소리내여 웃는척하였다.

그뒤 사명당이 일본에 간적이 있었는데 일본인들은 저들끼리 수군거리며 《저 화상(스님)이 보배머리이야기를 한 사람이요.》라고 말하군 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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