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날자 : 2017-03-04    조회 : 123
 
고래등바위전설

금강산의 백정봉 주봉우리의 북쪽릉선에 있는 바위는 고래등처럼 둥글고도 미끈하게 생겼으므로 《고래등바위》 라고 부른다.

전설에 의하면 옛날 백정봉 아래마을에 오누이가 살았는데 누이동생은 인물이 고와 린근에 소문이 자자했다고 한다.

이에 눈독을 들인 지주놈은 오누이를 찾아와 당장 빚을 갚든가 아니면 앞산봉우리에 돌솥100개를 사흘안으로 쫏지 못하면 누이동생을 첩으로 끌어가겠다고 을러멨다.

 사랑하는 동생을 위하여 오빠는 사흘내에 돌솥 100개를 다 쫏겠다고 대답하고 앞산으로 떠나갔다. 그런데 며칠째 퍼붓는 큰비로 운전강이 불어나 강을 건늘수가 없었다. 시간을 지체할수 없어 오빠는 무작정 강물에 뛰여들었으나 거센 물살에 밀려 떠내려갔다.

 이때 동해바다에서 고래 한마리가 강을 헤염쳐 올라오더니 오빠를 등에 태우고 물결을 거슬러 봉우리아래에 그를 내려다놓는것이였다. 오빠는 곧 일에 달라붙었는데 겨우 솥 10개를 팠을뿐인데 정이 무디여지고 힘이 빠져 더는 일할수가 없었다.

벼림질을 해오자고 해도 강물이 범람하여 마을에 갔다올수도 없었다. 맥없이 나무에 기댄 오빠가 깜빡 잠이 들었는데 꿈속에서 웬 백발로인이 나타나 쓰면 쓸수록 날이 서는 정을 주는것이였다.

그것은 망치질 한번에 돌솥 하나가 저절로 생겨나는 신비한 정이였다. 한편 오빠를 걱정하여 누이동생도 앞산으로 떠났는데 강물이 불어 이틀동안이나 강변을 헤매다가 떠내려오는 나무그루를 잡고 물에 들어섰다.

그가 사나운 물결에 휘말려들자 바다쪽에서 수많은 오리가 날아오더니 붙들고있는 나무의 가지들을 입에 물고 봉우리아래까지 끌어다주는것이였다.

누이동생이 봉우리에 올라보니 오빠는 나무에 기댄채 잠들었는데 사흘이 다 되여 오는 지금까지도 돌솥은 겨우 10개밖에 못 팠었다.

그것을 본 누이동생은 실망하여 외마디비명을 지르며 그만 온몸이 돌로 굳어져버리고 말았다.

뚱기적거리며 뒤따르던 오리들도 그의 비명소리를 듣고 돌로 변하였고 이 광경을 지켜보던 고래도 바위로 변하고 말았다.

사흘째 되는 날 100개의 솥을 다 쫏고 기쁨에 넘쳐 봉우리를 내리던 오빠는 돌로 굳어진 누이동생을 보고 하염없이 울었다고 한다.

이리하여 백정봉에 고래등바위, 오리바위, 미인바위가 생겨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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