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금강산 작성날자 : 2018-08-23    조회 : 115     추천 : 1
 
추억속에 더듬어보는 구룡연의 절승경개

 

금강산을 보기전에는 산수의 아름다움을 말하지 말라고 했다는 옛 사람들의 지론을 쫓아 이번에 금강산을 찾았던 나는 그 수려함과 절묘함, 웅장함과 장엄함에 넋을 잃고 금강산에 한껏 반하였다.

금강산은 어데가나 천하절경이지만 그중에서도 내 마음을 꽉 틀어잡았던 구룡연의 절경들을 그려보느라면 지금도 행복에 겨운 어린애마냥 즐거워진다.

록음짙은 계곡, 맑고 푸른 담소들, 절벽과 바위들을 감돌아 흘러내리는 구슬같은 맑은 물, 무지개를 이루며 장쾌하게 쏟아져내리던 웅장하고 기세찬 폭포, 그 모든것이 서로 어울려 한폭의 그림같은 금강산의 아름다운 절경이 지금도 삼삼히 안겨온다.

살뜰하고 상냥한 안내원의 구수하고 해학적인 해설을 들으며 웃고 떠들며 구룡연등산길에 오르는 나의 눈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경치는 시작부터 장관이였다.

하늘나라 옥황상제와의 약속도 잊고 눈앞에 펼쳐진 경치가 하도 황홀해 시간가는줄 모르고있다가 《야!》하고 입을 벌린채 나중에 돌로 굳어졌다는 금강문주변의 토끼바위전설을 듣노라니 나도 정말 그 달나라 옥토끼처럼 절승의 경치에 심취되여 돌로 굳어지는듯한 즐거운 환각에 빠지기도 하였다.

수정같이 맑은 물이 구슬이 되여 흘러 내린다는 옥류폭포, 두개의 파란 구슬을 련달아 꿰여놓은듯하다는 련주담,  련주담우에 속살이 비치는 얇디얇은 비단천을 가볍게 드리운것 같은 련주폭포...

세계적인 명화가가 품들여 그려놓은 명작중의 명작을 보는것 같아 나는 연해연방 감탄을 터치며 순간을 놓칠세라 손에 땀이날 정도로 사진기의 샤타를 눌렀다.

또랑또랑한 안내원처녀의 설명을 들으며 비봉폭포를 올려다보느라니 까마득한 웃끝은 흰구름 떠도는 하늘가에 닿은듯하고 쏟아지는 물줄기는 얼마 내려와 절벽의 움푹 패인곳에 부딪쳐 산산이 흩어지면서 뽀얀 물안개로 변하며 떨어지는 모습이 그야말로 신비경이였다.

거기에 무지개가 비끼고 물빛마저 은빛, 금빛으로 변하여 그 아름다움은 황홀하기 그지없었다.

비봉폭포의 황홀함에 넋을 잃었던 나는 무봉폭포의 기묘함에 또 한번 경탄하였다.

폭포수가 턱진 바위에 부딪쳐 거품과 물안개를 일쿠며 몇번 크게 휘감고 떨어지는 모양이 마치 봉황새가 춤을 추는것 같다는 무봉폭포는 가까이에 있는 비봉폭포와 서로 대조적으로 잘 어울리고 그 모습이 매우 비슷하여 신기할 정도였다.

그러는 나의 탄성과 환희는 주렴폭포와 구룡폭포에 이르러 더욱 고조되였다.

마치 흰 구슬로 문발을 드리운듯한 주렴폭포와 조선의 3대명폭, 금강산의 4대폭포중의 으뜸이라 일컫는 구룡폭포는 내 혼을 뽑고야 말았다.

수십메터 되는 높은 벼랑우에서 수정같은 맑은 물이 쉬임없이 떨어지는 웅장하고 기세찬 구룡폭포...

하늘땅을 뒤흔드는듯한 폭포소리, 천갈기 만갈기로 부서져 그대로 억만개의 진주를 이룬 물방울, 끊어진 벼랑에 천길 흰비단을 옹근필로 드리운듯한 힘찬 물기둥, 거기에 뿌리 박은 무지개가 어울려 장쾌하고 웅대하고 위압적인 그 기상, 그 아름다움으로 하여 절경이였다.

폭포아래 깊이 13m나 된다는 푸른 물이 소용돌이치는 소에서는 아홉마리 룡이 금시라도 하늘로 솟구쳐 날아오를것만 같았다.

구룡대에 올라 마치 푸른 구슬을 꿰여놓은것처럼 층층이 련달려있는 아름다운 팔담을 관망하느라니 내가 마치 《금강산팔선녀》전설에서 나오는 선녀가 된 기분이였고 그때의 흥분은 지금도 내 맘속에 소중히 간직되여있다.

하나하나가 정말 아름다운 추억이였고 다시 가고싶어지는 금강산은 천하절승이였다.

재중동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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