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금강산 작성날자 : 2019-02-26    조회 : 859     추천 : 1
 
은실과 날개옷

상팔담을 향하여 등산길을 다그치던 나의 눈앞에 해빛에 반사되여 반짝반짝 빛나는 한줄기 은빛이 비껴들었다.

재간있는 석공이 도끼로 하나하나 다듬어놓은듯한 물길을 따라 흘러내리는 은사류였다.

 

흐르는 물이라기보다 이름 그대로 한줄기의 늘어진 은실과 같은 은사류를 거슬러올라가면 그 옛날 하늘나라의 팔선녀가 내려와 미역을 감았다는 상팔담이라니 이 은사류는 금강산팔선녀전설에 나오는 사슴이 감추었다는 막내선녀의 날개옷이 어느 나무가지엔가 걸리면서 풀려나온 은실이 아닐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지금까지도 막내선녀는 자기의 날개옷이 이렇게 풀린줄도 모른채 상팔담에 몸을 담그고 금강산의 일만경치를 즐기고있지는 않는지…

끝없이 흘러내리는 이 은실에 바늘을 꿰여 날개옷을 만들고 상팔담의 푸른 물에 미역을 감는다면 나도 혹시 선녀가 되여 하늘에 올라갈수 있지 않을가 하는 엉뚱한 생각을 하며 나는 상팔담으로 등산을 재촉하였다.

                                                                                                 중국관광객

추천 : 1

 
   

련계 / 문의 / 사진 / 동영상 / 독자게시판

관리자 (E-Mail): kszait@star-co.net.kp

Copyrightⓒ 2012 - 2020 《조선금강산국제려행사》

辽ICP备13001679号-1
{caption}
이전 다음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