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금강산 작성날자 : 2019-03-01    조회 : 806     추천 : 1
 
신통한 망장천

지금도 지난해 금강산의 만물상탐승로정에서 마신 망장천을 생각하면 새힘이 솟는듯 하고 마음도 즐거워진다.

그때 만물상등산길에서 나는 1시간정도 올라가면 바위벽에서 나오는 옹달샘이 있는데 한모금만 마셔도 힘이 솟아 지팽이를 짚고 왔던 사람도 그것을 잊고 간다고 하여 《망장천》이라고 부르는 샘물이 있다는 해설원의 이야기를 듣고 은근히 그 샘물을 남먼저 실컷 마실 욕심이 생기면서 등산길을 재촉하였다.

허나 이제는 일흔이 거의 되여오는 늙은이인지라 마음뿐이지 몸이 따라서지 않았다.

도중에 등산을 포기하고싶은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나는 해설원처녀의 고무도 받고 부축도 받으며 그와 함께 드디여 망장천이 있는 곳에 이르렀다.

망장천은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지 않고 비가 많이 와도 더 불어나지 않는 참으로 신비스러운 샘이였다.

나는 돌짬에서 흘러나와 돌홈에 찰랑찰랑 고여있는 망장천을 제꺽 한모금 마시였다. 샘물이 몸안으로 쭉 흘러드니 가슴이 시원해지면서 등산으로 지친 몸에 다시 기운이 뻗치는 감이 들었다.

이때 해설원은 옛날 한 나무군로인이 이 샘물을 마시고 젊은 모습을 되찾아가지고 돌아가 안해를 놀래웠다는 전설을 재미있게 이야기해주었다.

나는 그 나무군로인처럼 젊음을 되찾고싶은 꿈을 안고 또다시 망장천을 몇모금 마시고 물병에 담아가는것도 잊지 않았다.

이렇게 《욕심》을 다 채우고나서 나는 기운이 솟구치는 김에 한달음에 산을 내려왔다. 그런데 등산로정입구에 거의 다 와서야 내가 무엇인가 잊고 내려왔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차! 해설원처녀…

결국 나는 힘과 고무를 받으며 의지하여 함께 망장천까지 올라갔던 그 고마운 해설원처녀를 잊고 내려왔던것이다.

                                                                                             중국관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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