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금강산 작성날자 : 2019-03-22    조회 : 783     추천 : 1
 
장가간 《총각》

《금강산팔선녀》전설로 널리 알려진 상팔담이 과연 어떻게 생겼을가 하는 호기심을 가지고 우리는 상팔담에로의 등산을 다그쳤다.  드디여 상팔담의 아름다운 경치를 한눈에 부감할수 있는 구룡대에 오르니 맑고 그윽한 그 절경에 마음이 정화되고 골짜기로 안개와 구름이 흘러갈 때면 마치 신선이 되여 하늘세계로 날아오르는것만 같았다.

놀라움과 감탄없이 볼수 없고 몇마디 말로는 그 아름다움을 표현할수 없는 한폭의 그림과도 같은 상팔담!

수정같은 맑은 물이 담소 하나하나에 련이어 흐르니 보면 볼수록 장관이다.

우리는 선녀들이 머리를 감았다는《옥녀세두분》도 돌아보고 선녀옷을 감추었을만한 바위기슭도 찾아보면서 상팔담의 경치를 마음껏 부감하였다.

아름다운 경치에 온 정신이 빠져있는 우리들에게 안내원이 오늘 날씨가 너무도 좋아 하늘의 선녀들이 혹시 팔담에 내려올수 있으니 만나볼 생각이 있는 총각들은 잠간 만나고 내려오라고 하면서 다음 로정인 구룡폭포에로 우리를 이끌었다.

음색이 전혀 변하지 않은 목소리를 되받아듣을수 있는 메아리대에서 소리도 쳐보면서 서서히 상팔담을 내려 관폭정에 이른 우리들은 뽀얀 물안개를 피우며 장쾌하게 쏟아지는 폭포를 배경으로 사진을 련방 찍고있는데 한참후에야 선녀를 만나려고 남았던 두명의 총각이 내려왔다.

그 두 총각이 싱글벙글하며 다가오는데 젊은 두 녀인이 놀라운 인상으로 그들에게로 성큼성큼 마주 다가갔다.

금강산경치에 빠져 그만…

알고보니 그들은 녀인들의 남편이였다.

얼마나 선녀를 만나고 싶었던지 글쎄 총각만 남으라고 한 상팔담에 약속이나 한듯이 두명씩이나…

어이가 없었던지 두 녀인은 두눈만 부라릴뿐 아무 소리도 못하였다.

안해들에게 무슨 말을 할지 몰라 망설이는 장가간 《총각》들을 보며 우리는 구룡연골안이 떠들썩하게 폭소를 터뜨렸다.

상팔담의 훌륭한 경치와 더불어 전해져내려오는 《금강산팔선녀》전설이 오늘은 《장가간 <총각>》이라는 재미나는 일화도 남겨주었던것이다. 금강산의 하많은 전설들이 앞으로 어떤 일화들을 만들어내겠는지…

이런 생각을 하며 우리는 즐거운 마음으로 등산을 이어갔다.

                                                                                   중국관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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