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날자 : 2014-04-13    조회 : 288
 
《하늘나라 신선》이 조각을 한 총석정


바다를 곁에 두고 해당화로 들어가니

백구야 날지 말아 네 벗인줄 어찌 아나

금란굴 돌아들어 총석정 올라가니

백옥루 남은 기둥 다만 넷이 서있구나

공수의 솜씨런가 귀신도끼로 다듬었나

구태여 륙면은 무엇을 상떳든고

- 정철의 《관동별곡》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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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만물상으로부터 바다길을 따라 북쪽으로 얼마동안 가느라면 동서로 뻗어나간 바위산이 나타나는데 그 봉우리의 기슭 약 1 000m구간에 돌기둥무리들이 우뚝우뚝 솟아있는 희환한 모습들을 보게 된다.

이것이 바로 이름난 총석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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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우리의 비탈면에는 수천수백개의 모난 돌기둥들이 참빗살 처럼 그쯘히 늘어섰는데 거의 모두가 류사한 크기와 높이를 가지고있다.

돌기둥의 대부분이 6각(혹은 8각)으로 되여있는데 모가 너무도 반듯하며 곧고 미끈하여 아무리 이름있는 석공도 그렇게는 정교하게 다듬었을수는 없으니 이것은 분명 하늘 나라의 신선이 옥으로 만든 정대와 구름으로 만든 자대에 수정 망치를 들고 온 심혼을 바쳐 다듬고 또 다듬은것이 아닐가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관광객들을 반겨 맞아주는 총석정들의 모양 또한 각양각색이다.

탑모양, 립총(인사성있게 곧바로 서있는것)모양, 와총(한가 로이 누워있는것)모양, 좌총(점잖게 앉은것)모양, 세로 혹은 가로 눕기도 하고 앉거나 서기도 하고 모여있다가도 흩어지고… 참으로 신비하다.

검푸른 파도가 밀려와 시꺼먼 큰 바위기둥들의 아래도리를 물고 뜯으며 하얗게 부서져나가는 모양 또한 가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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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석정우에서 바라보는 조선동해의 경치는 또 어떠한가. 단마디로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특히 총석정의 해돋이가 수평선을 타고 커다란 불덩어리마냥 이글이글 타끓으며 서서히 솟아오를 때면 총석정의 돌기둥들은 물론 하늘과 바다의 모든것이 붉게 물들여지는 일대 장관을 이룬다.

총석정의 달밤 역시 황홀경이라 아니할수 없다.

고요한 달빛이 바다의 물결을 타고 넘실넘실 춤을 추며 들어 오고 달빛에 반사를 이룬 돌기둥들은 마치 수정을 깎아 세운듯 하다.

총석정의 벼랑끝에 서서 아래를 굽어보느라면 돌기둥의 아래 부분이 떨어져나가 공중에 떠있는듯 한 환각에 사로잡히게 되며 벼랑우에 둥지를 틀고있는 바다제비, 바다오리들이 한데 어울려 날아예는 풍경은 모두의 정서를 한결 부드럽게 해준다.

또한 돌기둥속을 파헤치고 용케도 들어앉은 소나무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었으니 기암, 청송, 창파로 멋진 조화를 이룬 해금강의 3대만물이라 이름짓고싶은 심정이다.

하여 총석정은 금강산10경과 관동8경의 하나로, 통천금강으로 자랑높은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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